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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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초혼 / 장윤정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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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e(@5004ace)2023-06-22 22:58:26
신청곡 초혼 / 장윤정 |
사연 ** 첫 경험 사연을 올려달라는 바ㅡ흐님 주문에 (배경음은 오펜바흐 '쟈크의 눈물' / 첼로곡으로 부탁합니다) 첫 경험 기준은 애초부터 없었다. 나의 기준은 그녀를 만났을 때 부터 모두 바뀌었으므로......... 첫 키스 그녀에게는 민트향을 닮은 5월의 싱그러움이 있었다. 알싸하고도 짜릿한 주파수의 울림. 그 기억을 추억하는 나는 어느 새 열 아홉 소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다. 꽃뱀..... 왠지 모르게 꺼름찍한 단어다. 기왕이면 '화사'라고 불러주지. 화사라는 의미는 꽃뱀이 아니다. 그녀에게 내 눈이 멀었을 때 일곱색깔 무지개를 보았다. 그녀의 색은 무엇이었을까? 5월 장미를 닮은 그녀의 빨간 입술 21호 화장빨 사이를 넘나드는 주황색 미소 어린 아이처럼 해맑은 노란 스카프 그녀의 머릿결엔 초록의 동심이 스며든다. 나는 어느새 파아란 하늘가를 맴도는 한 마리 새가 된다. 그녀가 떠난 그날 밤 파아란 바다는 소금기를 풀어내는 파도가 되었다. 보랏빛 향기. 어쩌면, 그 일곱색깔 무지개를 모두 모두어 내게로 온 그대는 내 생에 처음으로 한줄기 빛으로 다가와 내 눈과 마음을 멀게한 첫 사랑일지 모른다. - 바흐님 주문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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